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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결산

2006년 결산-올해 만들었던 모형들

by 공상잡학도 2006.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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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동안 만들었던 모형들을 총정리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도 있고 미흡한 것도 있고  죽어라 열심히 했는데 의외로 빛이 안나는 녀석도 있습니다.

감히 작품이라는 말을 붙이기에 뭐해서 녀석,것으로 대체했습니다. 평생을 만들어도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게 하나라도 나오면 성공한 겁니다.

썩 마음에 안 드는 것들도 하나의 과정으로 소중히 생각합니다. 세상 모든 일이 처음부터 쉬은 것도 없고 날 때부터 잘하는 사람이 없듯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면 마음에 드는 녀석들이 나오겠지요.

그저

'내 스스로 공들여서  하나를 완성했을 때 얻는 성취감'

그리고 비스듬히 누워서 천천히 그 동안의 과정을 음미하는 것

 

이게 프라모형의 묘미가 아닐지

 

이상 나의 개똥철학이었습니다.

 

 

 

 

밀레니엄 팔콘

 2005년 말에 시작해서 2006년 초에 완성했던 모형.

 최초로 led를 활용.

 

 

 

 

 무사이

반란군의 음침함과 전율이 느껴지는 전함

 

 

 

 

덴드로비움

 건프라 중에 최초로 진짜로 멋있다는 느낌을 받은 모형.

 

 

 

 

미네르바

붓도장의 한계와 실력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음.

--진짜로 붓질은 어렵다.

   하지만 나름대로 마스킹 기법을 터득함.

 

 

 

아스트레이 레드 프레임 

--처음으로 부품분할 도장으로 만들었음.

   로봇이 저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싶으면서도 악마적인 잔혹함이 느껴짐

   

 

 

 

아스트레이 블랙 프레임 

과유불급을 절감했던 모형.

웨더링과 디테일도 도를 지켜야 된다는 교훈을 남김.

또한 공업용 락카는 프라모형에는 쓰면 안 된다는 교훈도 얻었음.

 

 

지온군 정찰병 세트

인형들(피규어)을 그나마 제대로 색칠했음.

 

 

 

 

퀸 에메랄다스

처음으로 광섬유를 이용하여 조명을 장치함.

밤에 불 켜놓고 보면 우주공간에 떠 있는 우주선을 보는 듯하다.

 

 

ufo

스크래치 빌딩 기법을 사용해서 내부를 재구성.  

언제쯤 실물을 볼 수 있을까?

 

 

아르카디아 

나에게 우주에 대한 무한한 동경과 호기심을 심어 줌.

불침놓기 기법을 처음으로 사용.

내 무덤에 반드시 같이 묻고 싶다.

다른 건 다 줘도 이건 절대로 못 준다.

 

 

 

 울트라사우르스

 장난감으로 삼기엔 메카닉 구조가 너무 정밀하다.

 심심할 때 유일하게 안심하고 가지고 놀 수 있다.

 

 

 스핏 파이어 mk-vb

2차 대전시 영국을 독일의 위협에서 구한 기념비적인 전투기

 

 

 

 

u보트 ixb-47

독일에게 영광과 패전을 안겨준 잠수함.

얘 때문에 미국이 참전해서 1차대전에서 독일이 패함.

 

 

 

 

 판옥선

 풍전등화의 조선을 위기에서 구해 냄. 주니어라고 우습게 봤다가

  고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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